시놀로지 파일 요청 링크 mcp 제작 후기
시놀로지 NAS를 사용하면서 ‘파일 업로드 요청 링크 생성 기능’ 을 자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웹 인터페이스에 접속해서 로그인하고, 파일 스테이션에서 업로드 요청 링크를 생성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언젠가는 자동화해야지…“라고 생각만 하면서 미루고 있던 작업이었죠.
빠르게 개발해야 한다
저는 C++이 주력 언어입니다. js는 대충 읽고 쓸 수 있으나, 숙련도가 많이 낮습니다.
핵심 기능은 빨리 만들어야 재미도 있고, 마무리도 될 것 같아서(그간의 경험상) 바이브 코딩으로 접근해보기로 했습니다.
별도 프로그램을 만들기보다는 MCP로 구현하면 실제 사용에 큰 문제가 없으면서 MCP 기술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바이브 코딩을 하면서도 더 빨리 만들기 위해서 오픈소스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MCP-SynoLink 라는 시놀로지 MCP 오픈소스가 존재해서 fork 하여 시작했습니다.
바이브 코딩
일단 Fork한 코드가 File System MCP와 함께 동작할 때 충돌이 발생하는지 비정상작동하여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이후에 ‘파일 요청 링크 생성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코드 작성은 거의 대부분 AI에게 요청해서 진행했습니다. 코드 작성하는데 부담이 없기 때문에 먼저 Python으로 프로토타이핑해서 동작을 확인한 다음(테스트를 편하게 하려고..), JavaScript로 변환했습니다. AI가 작성한 코드가 잘 동작하지 않을 때는 공식 문서를 찾아서 참고하는 등의 수동적인 개입이 필요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쉽고 편하게 제작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완료 이후… 코딩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새로운 기술을 학습해야 하거나 아는 기술로만 제한적으로 개발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기술 파악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읽을 수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에 부담이 없어졌습니다(물론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지식이나, 사용할 도구의 개념 및 역할 등에 대한 이해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쌓아놓은 아이디어를 다 만들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고민 거리가 생겼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런 경험을 하다 보니 앞으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듭니다. 전통적인 “문법부터 차근차근” 방식보다는 문제 해결 중심의 학습, AI 도구를 활용한 빠른 프로토타이핑 방법 등에 관한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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